낯선 이와의 조우
Lee Seokmin/Photograph 2011/09/28 23:52 |
무심결에 천안 터미널을 향해 걷고 있는데 이어폰속의 음악 밖으로 노래소리가 들린다.
그러면서 점차 눈에 들어오는 기타와 낯선 이.
마치 여행지에서 흔하게 보던 모습을 천안에서도 볼 줄이야
한동안 서서 뭐하는 시츄에이션인가 바라보던 중
동전 달라는 모습도 아니고
그렇다고 그럴싸한 방랑 시인 급은 아닌듯 싶은데
스트로크는 반면 예사롭지 않다.
음악을 다 듣고 누구냐 물었더니
이 근처 학교 영어 선생님들 이란다.
이름은 데이브와 뭐시기. ㅋ
미국에서 건너온 이들로
맥주 페트병으로 하나씩 사들고선
길가 한가운데서 이러고 있다.
한가로이 아무생각 없이 천안을 걷다가
낯선 이를 조우하고
어느새 외국의 한 거리를 걷고 있었다.
Nikon D200
AF 85.8
Allthatphoto.net
by Leeseokm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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